단색, 여성의 건강을 위한 여정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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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7화] 그날, 양에 따라 컴포트에어를 선택해보세요

관리자   2022.03.07 18:16:28
조회수 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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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필요했던 속옷입니다!  

생리팬티 너무 잘 입고 있어서 바로 세트로 샀어요. 

며칠 입었는데 젖지 않아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팬티라이너는 뒤틀리고 해서 안 쓰고 탐폰을 쓰는데

이젠 안 써도 되네욤 ㅎㅎ"

 

 

컴포트에어가 몰고 온 생리 문화의 변화

국내 최초로 생리팬티를 출시한 지 어언 5년 차, 리뷰 내용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2019년 이전 후기들은 대부분 '신박하다', '호기심에 써본다', '생각보다 괜찮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어요. 그런데 최근 후기들은 '생리 시작한 딸아이를 위해 구입했다', '초경할 딸내미 준비로 먼저 써보려고 주문한다', '입어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조카에게 선물하고 초경 전인 딸을 위해 준비해 두었다'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실제로 컴포트에어(구 논샘팬티) 리뷰를 모두 살펴보니 2019년 12월 31일 이전에는 '초경' 키워드가 포함된 리뷰가 단 한 건도 없는 반면, 2020년 1월 1일 이후 리뷰는 169건이나 '초경'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여성들이 생애 첫 생리용품으로 '생리팬티'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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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전에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학생/가족 유튜브 생리팬티 후기, 요즘에는 먼저 협찬 문의가 들어오기도 한답니다 ㅎㅎ

 

 

 

문화가 변하니 해결 방법도 달라진다

'첫 생리'하면 바로 생리대를 구비하던 문화가 생리팬티 구입으로 바뀌면서 고객 리뷰를 대하는 단색 직원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졌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에요.

 

"라이너는 움직임이 많은 저에게 접착면 때문에 불편했어요. 조금씩 묻어 나오는 것 때문에 팬티 여러 장 버리다가 결국 구매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흡수력 정말 좋네요. 그런데 냄새가 나요ㅠㅠ 그래서  하루 2, 3번 정도 갈아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름이라 그런지 팬티 뒷부분까지 덮는 두꺼운 부분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참고로 왜 3개 세트로 파는지 입어보니 알겠더라고요. 팬티 건조에 하루 꼬박 걸립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2019년에 위와 같은 리뷰가 달렸는데요, 당시 직원들 반응은 '하나의 생리팬티만으로는 다 해결하기 어렵다' 였습니다. 생리팬티가 생리대를 온전하게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컴포트에어만으로 생리 기간을 보낸다는 후기가 늘어나면서 직원들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생리팬티도 생리대처럼 매일 다른 종류로 입을 수 있지 않을까?"

 

하루 2~3번 갈아입을 정도로 양이 많다면 흡수량을 2~3배 늘린 버전을, 여름이라서 답답하다면 심리스로 통기성이 극대화된 버전을, 건조에 하루가 걸린다면 반나절 안에 건조될 정도로 얇은 버전을 만들면 되지!

 

그렇게 차례차례 버전을 다양화해서 지금의 < 라이너 - 라이트 - 베이직 - 하이웨스트 - 드로즈 > 구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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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름, 라이트한 버전을 원하시는 고객들을 위해 심리스 버전 "컴포트에어 라이트"를 출시했답니다 (하늘색은 여름에만 판매하는 시즌 컬러에요 ㅎㅎ)

 

 

 

요즘 대박집의 비결은 '커스터마이징'

한 가지 음식을 고집하는 게 전통 맛집이라면,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게 요즘 대박집 특징이죠. 단색이 국내 최초로 생리팬티를 개발한 이후, 4년이 지나도록 팬티라이너 버전의 생리팬티를 별도로 출시한 브랜드는 없었습니다. 사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재고 리스크.

 

생리대는 '양이 많은 날은 오버나이트, 양이 적은 날은 팬티라이너' 같은 공식이 있죠. 그런데 생리팬티는 아직 시장이 형성 중이라 업체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다 보니 누군가는 '생리팬티=팬티라이너 대용', 누군가는 '생리팬티=생리대 대용'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색도 혹시라도 재고가 쌓일까 하는 걱정에 선뜻 라이너 버전을 출시하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언제까지 '저는 평소에도 질 분비물이 많은데 생리팬티는 두껍네요. 데일리로도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남겨주시는 후기에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의견은 제품 제작 시 반영하여 더욱 좋은 상품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만 답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죠.

 

그래서 도전했습니다.

 

'붙이지 말고 입으세요. 컴포트에어 라이너'

 

 

<예고편>

 

단색, 컴포트에어 라이너 개발일지 #2

 

라이트가 있는데 라이너가 또 필요하다고?

 여느 기업이든 그렇겠지만, 제품 개발 과정의 90%는 내부 설득입니다. 우리 스스로도 '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고객도 설득하지 못할테니까요. 그래서 컴포트에어 심리스 버전으로 라이트가 있는데 왜 또 라이너를 만들었냐면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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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H

    초경 입니다^-^)/2022-04-13 09:13:16

  • 김펄

    초경2022-04-13 09:07:27

  • hk

    초경2022-04-13 09:05:40

  • 오은주

    초경2022-04-13 09:02:46

  • 다동맘

    초경2022-04-13 08:49:33

  • 김예진

    "여성들이 생애 첫 생리용품" 단색으로 초이스~정답  초경 입니당^^2022-04-13 08:46:07

  • 이지은

    초경2022-04-13 08:43:24

  • 김유나 Christina

    초경2022-04-13 08:40:33

  • 효영

    초경2022-04-12 19:34:18

  • 홍경자

    초경2022-04-12 16:30:35

  • 홍경자

    초경2022-04-12 16:30:34

  • 이윤서

    초경2022-04-12 02:20:02

  • 전유리

    초경2022-04-11 13:01:14

  • 정은영

    초경2022-04-10 18: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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