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 여성의 건강을 위한 여정의 시작

부드러운 감촉에 안 입은 듯 가벼운 쉘론

친환경 소재에 보송한 터치감을 가진 텐셀

최근 몇 년 간 단색은 이 두 원단으로 제품 라인업을 늘려왔어요.

피부 타입과 취향에 따라, 같은 디자인이지만 다른 원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죠.

하지만 판매 기간이 늘어날수록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쉘론과 텐셀은 완전히 다른 특징을 가진 원단이지만 속옷이 가장 찝찝한 여름에 좀 더 최적화된 기능성 원단의 필요성을 느낀 거예요.

그렇게 개발을 시작한 단색의 세 번째 원단의 최우선 가치는 ‘통기성’이었습니다.

메쉬. 기능성 의류나 속옷을 구입할 때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흔히 생각하시는 메쉬 원단은 이런 모양입니다.

기존 메쉬 원단의 형태

얇고 구멍뚫린 메쉬 원단, 익숙하시죠?

하지만 이런 메쉬 원단은 일반적인 원단에 강제 펀칭(송송 구멍을 뚫는 작업을 말합니다)을 통해 작은 구멍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지 않았어요.

얇은 속옷, 그것도 세탁이 더 잦은 여름용 원단으로는 치명적인 단점이죠.

기계로 구멍을 뻥 뚫었으니 통기성이 좋다고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구멍 크기가 워낙 커서 피부 노출이 크고 피부에 닿는 착용감이 거친 단점도 있었습니다.

아무 기능 없는 원단에 일반 구멍을 뚫어 통기성을 높인다?

그런 방식의 원단을 단색은 원단이 참 좋다, 여름용이 나오면 더 좋을 것 같다며 메쉬 출시를 기다려 주시는 고객분들께 자신있게 추천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단색만의 메쉬 원단은?

우선 기존의 일반 원단 + 펀칭 작업 = 메쉬 작업 방식에 불만이 있었던지라, 메쉬 원단을 ‘직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번 원단 개발의 우선 순위를 알려드릴게요.

1. 통기성 : 딱! 여름용을 가정하고 기획한 원단이기에 땀을 빨리 흡수하고-건조시키는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1순위로 했어요. 이를 위해 펀칭이 아닌 ‘구멍 설계’를 선택했습니다.

2. 신축성 : 펀칭 방식으로 제작한 원단이라면 내구성 탓에 충분한 신축성을 가질 수가 없어요. 단색 고객분들은 신축성이 좋은 쉘론, 텐셀로 제품을 처음 접하셨기 때문에 그에 준하는 편안한 신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3. 가벼움 : 여기서 다시 한번, 메쉬는 뭐다? 여름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쉘론, 텐셀 원단보다 더욱 가볍게 재직했어요. 만지는 순간 시원한 여름 원단임을 느끼실 수 있도록이요.

4. 내구성 : 일반 메쉬처럼 본 원단에 강제로 펀칭을 내서 구멍을 만드는 작업 대신 원단 직조 단계부터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지나치게 큰 펀칭 탓에 찢어지지 않도록 조절했습니다.

단색 메쉬 원단의 미세구멍 직조!

앞서 보셨던 일반 메쉬 원단과의 차이점이 보이시죠?

아쿠아X라는 기능성 원사로 흡한속건&시원함을 잡고

그 원사를 다시 한번 아주 섬세한 메쉬 구조의 원단으로 만들었기에 펀칭 메쉬 원단보다 훨씬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요.

메쉬 원단의 통기성, 여름 원단 느낌이 나지요?

손을 아래에 대보면 손가락이 다 비칠 정도로 얇고 가벼운 아쿠아X메쉬 원단!

5개월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치면서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여름 원단을 만들고자 노력했어요. 

까끌거리는 느낌 탓에 시원한 것이 아니라 원사 성분부터 구조까지 열과 땀을 배출할 수 있도록이요.

이렇게 열심히 개발한 단색 메쉬 원단은 출시 후 지금까지 8차 재입고를 진행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는데요.

앞으로도 쭉, 피부 타입과 계절,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교집합의 원단으로 속옷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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